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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이에스씨(ESC)

by 본눈판다 2022. 10. 25.

 

줄 거 리 : 현대물, 오메가버스
알파공, 마피아보스공, 냉혈공, 집착공+오메가수, 사기꾼수, 천재수, 넉살좋수

“류 진, 허튼소리를 했다간 네 혀를 뽑고 눈알을 한 알씩 파버릴 거야.”

어련하시겠습니까. 살다가 실제로 이런 협박을, 농담이 아닌 진담으로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이야. 이제 겨우 스무 해를 조금 더 살았을 뿐인데 인생 참 다이나믹하다.

“절 죽이면 분은 풀릴지도 모르지만 날아간 10억 달러가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1년 안에 다 복구해 드릴게요.”

그저 머리가 좀 좋았을 뿐인 류진, 러시아 마피아 보스를 상대로 협상을 시도하다.
분명 돈을 갚으려 했을 뿐이었는데 어째서…… 그랑 뒹구는 사이가 되어버린 걸까.

“안아 줘. 이대로는 괴로워…….”

류진은 욕망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그가 안달할 때마다 꽃향기가 더욱 진해져 일리야조차 몇 번이나 마른 입술을 혀로 축여야 했다.

“짐승 새끼가 따로 없군.”

평소라면 불쾌함에 벌써 머리통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을 거다.
그런데 할 수 없었다. 망할 페로몬 때문이었다.

그의 턱을 잡고 들어 올려 시선을 맞췄다. 붉어진 눈시울이 가학성을 자극했다.

“안아…… 줄 거야?”
“……머릿속에 든 건 욕정뿐이군.”

기가 막혀 중얼거렸지만 남 말 할 처지가 아니었다. 욕정에 사로잡힌 건 일리야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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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오메가버스#사건물#3인칭시점#강공#집착공#미인공#무심수#임신수#잔망수#도망수#계약#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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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인 평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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